北, 꼭꼭 숨겼던 군수공장 노동자 얼굴 공개…왜 달라졌나
北, 꼭꼭 숨겼던 군수공장 노동자 얼굴 공개…왜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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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요군수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중요군수공업기업소'를 시찰하며 올해 상반기 포탄 생산 실태와 능력 확장과 현대화 과정을 둘러봤다. 북한 매체들은 과거 군수 공장 관계자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해 신원을 숨겼는데, 지난 14일 김 총비서의 시찰 보도에선 관계자들의 얼굴을 전부 공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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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인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 담당 국장은 18일 자신의 X(구 트위터)계정을 통해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공장 사진을 분석해 해당 공장이 지난 2016년 2월, 2023년 8월, 2024년 2월 김 총비서가 시찰한 군수 공장과 같은 곳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보도에서 해당 가지급
군수공업기업소의 장소와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 시찰 사진을 비교해 보면 무기 부품과 생산 장비가 쌓여 있는 모습, 공장 천장 모습 등이 굉장히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행적과 최근의 동선이 비슷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지난해 2월 15일 북한 매체들은 김 총비서가 전세금담보대출
신형지상대해상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 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의 검수사격은 동해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이 보도와 함께 김 총비서가 2023년 8월 방문했던 중요군수공장을 재차 방문했다는 소식도 다뤘다.
이번 중요군수공업기업소 시찰(6월 13일)은 동해안의 나진조선소에서 진행된 진수식(6월 12일) 하별내신도시상가분양
루 뒤 이뤄졌다. 김 총비서가 동해에서의 현지지도 전후로 중요군수공장을 찾는 행보가 2년 연속 이뤄진 셈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2023년 2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을 비롯한 중요 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당시 인민복을 입은한국씨티은행대출
간부들 얼굴은 흐릿하게 가림 처리가 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파병 공식 인정 이후 입장 변화 가능성…'떳떳하다채무불이행등록
' 과시 의도
북한 매체들은 지난 2016년 이곳을 함흥 북부에 위치한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산하의 동흥산기계공장'이라고 보도한 바 있지만 당시 보도에선 이곳이 무기 생산 공장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2023년과 2024년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2016년과 같은 곳을 시찰한 것으로 보인다. 두 보도에서 주식담보대출방법
북한은 이곳이 '초대형대구경방사포탄생산공장', '중요 군수공장'이라고 보도하며 이곳이 무기 생산 기지임을 공식화했다.
다만 북한은 김 총비서와 주요 간부들 외에 공장 관계자들의 얼굴을 흐릿하게 가리고 공개했는데, 이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와 이에 따른 제재를 숨기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매체는정부학자금대출조회
지난 2023년 보도에서 이 공장에서 '다연장 로켓발사기 포탄의 탄도 정밀 제어', 특히 122㎜와 240㎜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무기체계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올해 김 총비서의 시찰 보도에서 관계자들의 얼굴을 전면적으로 공개한 것은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6월 군사 동광주개인회생
맹 수준의 조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양국이 공개적으로 북한군의 참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파병 인정 이후 북러조약을 언급하며 "국제법에 부합한다"며 반복적으로 파병의 정당성을 주장해 왔다. 지난달 14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파병 북한군을 높이 평가한다는 발언을 주민들도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키움
게재하며 지난달 9일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장성들의 사진도 공개하는 등 파병을 '성과'로 부각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러시아에 수출하는 무기를 만든 공장의 관계자들도 성과를 거둔 이들로 부각하고, 대외적으로는 자신들의 행보가 '떳떳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youmj@news1.kr